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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보도 - 2008. 12. 8(월)
작성자 박텔레스 작성일 2008-12-10 조회수 1337
국제신문 보도 - 2008. 12. 8(월) 인권문제연구소 '우리의 수화교실' '청각장애인의 언어' 아름다운 손짓 배워봐요 2개월 과정…17일 51기 초급강좌 개설 초급심화과정 마치면 일상생활 소통 마이다스케어사업단 간병서비스 실시 수화 가능한 요양보호사 요양병원 근무 부산 복지관 건립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청각장애인 인권문제연구소가 개최하는 '우리의 수화교실'에서 시민들이 수화를 배우고 있다. 김동하기자 kimdh@kookje.co.kr 시각장애나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인은 일반인들에게 쉽게 인식된다. 길거리에서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누구나 선뜻 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정도로 이들을 향한 관심과 배려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의 경우는 다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인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관심도 다른 장애인들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지난 2007년 12월을 기준으로 전국의 등록된 전체 장애인의 수는 210만4000여명이며, 이 중 10.3%인 21만8000여명이 청각(언어)장애인이다. 부산 지역의 경우에는 청각장애인이 1만3000여명이며 이 중 발성기관에만 문제가 있는 언어장애인은 1000명 정도다. 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이들까지 감안하면 훨씬 많다. 다른 장애인에 비해 활동이 다소 자유롭고 장애가 크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는 청각장애인의 답답한 현실 속에서 이들의 복지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청각장애인 인권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다. 청각장애인의 모국어, 수화 보급 연구소는 지난 1999년 4월19일 문을 연 이래 지속적으로 수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2개월마다 열리는 '우리의 수화교실'이 어느덧 51기 초급과정 강좌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수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은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 박범서(52) 소장의 이야기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일종의 붐이었다고 할까요, 일반인들도 수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근래에는 사회복지나 특수교육을 공부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외에 일반인들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아마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같아요." 그는 "한 번은 비행기 승무원이 수화를 배우려고 왔어요. 그 사람 이야기가 한 청각장애인 승객이 비행 중에 갑자가 몸이 아팠는데 200여명의 승객 가운데 수화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큰 곤욕을 치렀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수화를 배우러 왔다고 하더군요"라고 말하면서 사람들이 수화로 조금만 소통할 수 있어도 청각장애인들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수화교실의 과정은 초급과 초급심화, 중급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 2달 과정이다. 초급반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데 1500단어 정도를 배운다. 초급심화반에서는 초급과정에서 익힌 단어를 중심으로 회화를 배우게 된다. 일반인들의 경우 초급심화 과정 정도만 끝내면 청각장애인들과 수화로 일상적인 소통이 가능한 수준에 이른다고 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51기 초급과정이 개설된다. 박 소장은 "좀 많이 배웠으면 좋을텐데 보통 초급반을 끝내면 안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은 더 많습니다. 시민들이 수화를 통해 청각 장애인과 소통하고 그들의 세계를 좀 더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051)647-6688 마이다스케어사업단 요양보호사가 규림요양병원에서 수화를 통해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소통 가능한 간병인 최근 연구소가 심혈을 기울여 펼치고 있는 사업은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간병 서비스인 마이다스케어사업단이다. 2008년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쉽게 말해 청각장애인이 입원을 했을 때 수화가 가능한 간병인을 요청하면 파견해 간병은 물론 의료진과 의사 소통을 맡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 박 소장은 올해 초부터 1급 요양보호사 20명을 선별해 직접 80시간 동안 수화를 가르쳤다.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박 소장은 자신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소통이 잘 되지 않았던 불편한 경험이 이 사업의 모티브가 됐다고 한다. 현재 마이다스케어사업단에는 18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산시 금정구 규림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청각장애인들의 귀와 입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요양병원 뿐만 아니라 일반병원에서도 청각 장애인환자가 요청하면 인력을 파견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18명이지만 사업이 2년차, 3년차로 진행되면 요양보호사의 규모도 이보다 훨씬 커질 겁니다. 또 병원 뿐만 아니라 가사 도우미 같은 일반 재가서비스 분야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장애인복지법에 의해 등록된 청각(언어)장애인은 간병인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이며, 그 외는 12시간 기준으로 비용의 50%인 2만원을 부담한다. 최종 목표는 청각장애인 복지관 박 소장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목표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복지관의 건립이다. "서울에는 2곳, 대구에 1곳, 심지어 제주도에도 1곳의 청각장애인 복지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2의 도시 부산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이 없다는 것이 참 씁쓸합니다. 복지관이 생긴다면 청능훈련과 언어치료, 직업훈련, 청각장애인 자녀들의 교육,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화교육 등 모든 것이 한 곳에서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연구소는 청각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앞서 언급한 마이다스케어사업이며, 내년에는 영화나 각종 영상물에 한글 자막이나 수화를 삽입하는 마이다스영상사업단도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박 소장은 "독립영화사 한 곳과 함께 일을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음악을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에게 영화를 포함한 영상물은 부족한 문화향유권을 채워주는 매개물인데도 일반 상영관에서 한글자막이 삽입된 한국영화를 보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간병과 영상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발생한 이익금은 청각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 입력: 2008.12.07 20:50 / 수정: 2008.12.08 오전 10: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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